As We May Think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요약 및 느낀점
"As We May Think"는 HCI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꼭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1945년도에 배니버 부시가 적은 에세이입니다. As We May Think의 본문도 함께 첨부하겠습니다 :)
athlantic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원문을 word파일 버전과 PDF 파일 버전으로 따로 올립니다.
출처: http://www.theatlantic.com/
아틀란틱 사이트는 원문 검색이 가능해서 다른 자료들도 많으니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Vannevar Bush “As We May Think”
과거, 과학자들은 전쟁에 쓰일 과학에 관한 연구를 많이 했다. 특히 물리학자들은 이상한 파괴 도구를 만들기 위해 힘을 썼는데, 전투는 중단될 것이었다. Dr.Bush는 과학자들이 더 큰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1
과학은 발전해왔고, 물질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높였다. 의식주를 개선했고, 질병에 대한 지식을 늘려서 삶을 연장했으며, 심리 과학을 발전시켜 삶의 질들을 향상했다.
이렇게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학문 간을 연결하려는 노력도 함께 발전했다. 지식의 저장과 가공 및 유지는 중요해졌고, 이런 도구들을 만드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ex1) 멘델의 개념이 전달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기록이 잘 안되었기 때문이다.
ex2) Leibnitz의 ‘키보드 필수 기능을 대부분 구현한 계산기’가 세상에 나왔을 때 별로 유용하지 못했던 이유는 과거에 복잡성은 신뢰성 결여와 같은 말이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복잡하면 잘 고장 났다. 하지만, 점점 복잡하고 고장이 안 나며, 저렴한 물건들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2
과학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고, 이 기록들을 저장하여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진의 발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더 빠른 재료와 렌즈들로 많은 자동카메라가 나올 것이고, 세밀한 재료들로 미니카메라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할 것이다. 어쩌면 미래에는 dry한 사진이 나올 것이다 (이 에세이가 나올 당시 사진을 찍거나 현상할 때 필름을 적셔야 한다고 한다)
사진뿐만 아니라, 팩스라든지, 텔레비전, 스크린, 마이크로 사진 등도 계속해서 발전하여 과학자들의 기록들을 아주 작은 공간에 모아 두고 저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
voder처럼 대화가 가능한 기계의 발전도 계속될 것이고 기계의 발전에 따라, 기계화에 적합한 언어들도 탄생하게 될 수 있다.
인간의 사고를 기계도 할 수 있게 될 수 있다. 창조적 사고와 본질적으로 반복적인 사고가 있는데, 반복적인 사고는 기계가 충분히 도울 수 있다. 현재에는 회계를 위한 키보드 기계와 펀치 카드 기계 두 가지 유형의 기계가 있는데, 두 가지 기계 모두 복잡한 계산은 힘들어한다. 미래에는 복잡한 계산들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동작할 수 있을 것이다.
#4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은 반복적인 사고에서 멈추지 않는다. 논리 프로세스에 따라 기존 사실들을 결합하고 기록하며 창조적인 결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더 고차원적인 문제들을 풀기 위해 더 많은 것들이 기계화, 자동화되어야 한다.
#5
논리적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조작하고 세계를 알아갈 수 있다. 현재는 방정식을 풀어주는 기계 정도일 수 있겠지만, 앞으로의 논리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워질 수 있다.
아이디어를 조작하고 기록을 하는 데에는 ‘선택’이라는 중요한 행동이 있다. 프로세스는 수많은 항목 중 하나를 선택하여 검토하는 과정을 진행해야 하는데, ‘선택’을 하는 것만 해도 몇 초가 걸리고 있다. 앞으로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빠른 선택이 가능해지면 다양한 목적의 행동들을 조합하여 더 복잡한 논리 사고를 기계화할 수 있을 것이다.
#6
선택의 문제는 라이브러리에 의한 메커니즘 선택 지연이나 장치의 개발 부족이 아니다. ‘인덱싱 시스템’의 문제이다. 데이터가 저장될 때 알파벳이나 숫자 순으로 저장되고, 이것을 찾을 때의 경로가 있다. 어느 경로에서 찾을 것인지 규칙이 있어야 하지만, 그 규칙을 만들기가 어렵다.
인간은 인덱싱 시스템으로 작동하지 않고, 연관성이 제안하는 선택을 한다. 물론 자주 쓰지 않는 경로는 사라지기 쉽고 항목들이 영구적이지 않으며 메모리가 일시적이지만, 행동의 속도, 트레일의 복잡성은 경이롭다.
인덱싱이 아닌 연관성에 의한 선택은 기계화되어 아이디어의 영속성이나 선명도를 향상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memex는 정보들을 기록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저장하고, 빠르고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기계화하는 장치이다. 아주 작은 공간에 많은 정보들(신문이나 책) 등을 저장하고, 사용자가 정보들을 원할 때 정보를 찾아와 사용자 눈앞에 보여줄 수 있다.
#7
memex는 즉각적인 연관 인덱싱을 제공한다. 모든 항목이 임의로 다른 항목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두 항목을 함께 묶는 과정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트레일을 만들 때 이름을 지정하고 코드북에 이름을 삽입한 후 키보드에서 탭을 누른다. 사용자는 자신의 의견을 삽입해서 메인 트레일에 연결하거나 사이드 트레일을 통해 특정 항목에 연결한다. 이렇게 연결된 항목들은 영구적으로 저장되며, 서로 다른 memex로 전달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8
새로운 형태의 백과사전들이 나타나고, 트레일들이 만들어져 memex에 저장될 것이다. 과학의 발전은 인간의 기록들을 생산하고, 저장하고, 기록 및 수정하는 방식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앞으로는 모든 단계가 촉각, 입으로 말하는 구두, 시각 등을 통해 직접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에세이가 쓰였던 1945년도)에는 과학이 파괴 도구를 만드는 데에 많이 쓰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과학을 더 현명한 곳에 쓰여 사람들에게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느낀 점
1945년에 쓰인 에세이인데도 전혀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었고, 배니버 부시의 엄청난 통찰력이 잘 녹아들어 있었기 때문에 읽는 내내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전쟁 속에서 배니버 부시는 과학자들에게 앞으로 과학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었고, 그 정보들을 관리하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고민했다. 그 고민 끝에 memex가 나온 것이다.
인간은 기억하거나 생각을 할 때, 연관성 있는 것들을 계속 연결해 나간다. 그리고 부시는 그것을 원리로 하는 기계(memex)가 나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memex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www와 굉장히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한다. web database처럼 자료들을 저장할 수 있고, 서로 그 저장된 자료들을 memex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인간이 생각하는 메커니즘’과 ‘그 당시의 미디어 (사진과 필름, 종이) 등’을 깊게 비교하고 고민하여 새로운 비전을 착안해냈다. 단순히 ‘기계가 이해하기 편안한 언어’를 개발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도 있었겠지만, 부시는 인간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기계를 인간에게 맞추려고 했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1945년 당시에 인간이 직접적으로(시각, 촉각, 구두) 기록을 저장할 수 있도록 과학이 발전할 것을 예견한 것이다.
인간이 생각하는 메커니즘과 비슷한 메커니즘을 가지는 기계 memex를 상상해본 것처럼,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보는 것은 개발자에게 필수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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